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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알아보자

예고 없이 찾아 오는 심장질환 중 급성 심근경색과 협심증이 있다. 등산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즐겨서 하지만, 평상시엔 괜찮다가도 산에 오르기 시작하면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조이는 듯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최근 3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의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심장 돌연사이다. 심장 돌연사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이 급성 심근경색이다.

 

힘차게 하루에 10만 번 이상 펌프질하여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바로 관상동맥인데, 이 동맥 안에 점점 노폐물이 쌓여서 혈관이 좁아지다가 어느 순간 노폐물들이 갑자기 떨어져 나와 혈관을 막기 시작하면 심장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죽어간다. 이것이 바로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 상태로 30분 이상 지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노폐물이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질환 심근경색

 

만일 아직 심근경색까지는 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관상동맥이 점점 좁아지면서 심장으로 충분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면 심장 근육에 빈혈이 생기게 되고 그 상태에서 몸을 과하게 움직이면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협심증이다. 심근경색 환자의 50%는 협심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계단이나 언덕을 오를 때 가슴 통증이 많이 생기며, 5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없어진다.

 

변이형 협심증은 일반적인 협심증처럼 동맥경화나 혈전으로 인해 혈관 자체가 막히는 것이 아니라 혈관에 경련이 생겨 서 가슴에 통증이 생긴다. 주로 새벽이나 아침에, 운동 여부와 관계없이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통증이 사라진 이후에는 검사를 해도 잘 나타나지 않아 진단을 받는 것 자체가 매우 까다롭다. 변이형 협심증의 위험 인자로 꼽히는 것은 술과 담배다. 술과 담배는 백해무익.

 

심부전은 각종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서 심장 기능이 정상인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증상이다. 전체 환자 중 10%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도 사망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병이다. 이것이 바로 심부전이 '심장의 암으로 불리는 이유다. 실제로 심부전과 암의 5년 생존율은 거의 비슷하다.심부전은 주로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심장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2040년경에 지금보다 환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젊다고 안심할 순 없다. 한밤중 응급실에 실려 오는 환자들 중에는 수면 중 심한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일으킨 20~30대가 적지 않다.

 

심장질환 협심증

 

20-30대 심부전의 발생 원인은 우리나라의 경우, 첫 번째로 많은 것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 질환이다. 혈관이 막히면 혈액이 제대로 나가지 못해 심장이 늘어나면서 심장벽이 얇아지고 심장의 움직임도 느려진다. 그러다 가 심장으로 가는 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이 동반되어 심장이 점점 약해지고, 펌프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 허혈성 심근증이 발생한다.

 

두 번째는 주요 원인은 고혈압이다. 혈압이 높아지면 우심실과 연결된 폐동맥의 혈압도 상승하는데, 심실에서 피가 제대로 나가지 못하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커진다. 심실이 커지면 심장크기가 전반적으로 커져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고혈압을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심부전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므로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이 정상이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부전의 세 번째 원인은 심장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심근증이다. 심근증은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알코올성 심근증이 많이 나타난다. 술을 오랫동안 즐겨 마시면 먼저 부정맥이 나타나고, 그다음에 알코올에 의해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장 수축 기능이 저하되고 결국 심근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지난 2005년, 미국심장협회는 새로 개정된 심부전 가이드라인을 통해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등 심혈관 위험 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만 한다면 심부전 발병률을 50%나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치료를 받고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오랫동안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증상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오고나서는 부정맥이나 심부전증, 심인성 쇼크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으므로, 평소에 심장 상태를 잘 파악하고 관리해야 노년기까지 건강한 심장을 유지할 수 있다.

 

<혈관관리방법>

1. 하루 다섯 가지 이상의 과일과 채소 섭취

2. 소금 섭취량 하루 4g 이하로 섭취

3. 육류 섭취를 줄이고 살코기 위주로 먹기

4. 동물성단백질 대신 식물성단백질 선택하기

5. 현미와 잡곡 등을 섞어 혼식

6. 콜레스테롤 하루 300mg 이하 섭취 

7. 호두,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 먹기

8 일주일에 2번 등푸른 생선 섭취

9. 술은 하루 맥주 한 캔 이하로 마시기

10. 금연

 

맥박이 불규칙하다면 부정맥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한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데 신호에 의해 움직인다.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과는 달리 부정맥은 이 전기 신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심장의 아랫방인 심실에서 발생하는 심실세동은 치명적이다. 심박수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심장이 수축하지 못하고 떨리기만 하다가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심장의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심장의 윗방, 즉 심방에서 생기면 심방세동이 발생하는데, 심방에 제대로 수축이 되지않으면 심방 내에 혈전이 생기게 되고, 혈전이 떨어져 나가서 대동맥을 타고 뇌까지 가게되면 뇌경색을 일으킨다.

 

심방세동은 뇌경색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실제로 뇌경색 환자 열 명 중 한 명 이상이 심방세동성 부정맥으로 인해 뇌경색이 발생한다. 평소 맥박이 불규칙한 사람들은 '나도 갑자기 쓰러지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할 수 있다. 그러나 부정맥은 누구나 조금씩 가지고 있고, 대다수의 경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위험한 부정맥의 경우에는 돌연사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지속적으로 부정맥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가족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심폐소생술을 배워두어야 한다.

 

대부분 돌연사의 마지막 증상으로,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어서 뇌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부정맥이 나타난다. 이때 생명을 다시 살려볼 수 있는 시간은 10분이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있다면 119구조 요청을 주변 사람이 가장 먼저 해줘야 한다. 구조요원이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심정지가 온 후 5분 동안 어떻게 처치하느냐에 따라 생사 여부와 향후 삶의 질이 달라진다.

 

인공호흡하는 방법은 5초에서 10초 이내의 짧은 시간 안에 호흡 유무를 확인한다. 환자의 코에 귀를 가까이 대서 숨을 쉬는지 먼저 확인하고 눈으로는 가슴부분이 오르내리는지 확인한 후 호흡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한다. 환자의 왼쪽에 위치한 경우 오른손 손바닥을 환자의 이마에 대고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아 공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한다. 그 다음 왼손 검지와 중지로 환자의 턱을 올려 기도를 확보한다. 인공호흡은 1초에 한 번, 2회를 연속적으로 시행한다. 환자의 가슴부분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숨소리를 듣고, 호흡을 느껴야 제대로된 인공호흡을 하는것이다..

 

인공호흡을 해도 가슴부분이 올라오지 않는 경우 다시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 그런 다음 10초 이내에 맥박 유무를 검사한다. 이때는 목에 있는 경동맥을 만져 검사하는 게 더 정확하다.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흉부 압박을 해준다. 환자의 양쪽 유두 사이에 한 손을 얹고 다른 손을 손등에 얹는다. 두 손을 깍지 낀 후 가슴이 5cm정도 눌릴 정도로 압박한다. 20초 전후에 30번 정도 속도로 실시하되, 팔꿈치를 펴서 상체의 무게가 온전히 손에 실리도록 한다. 흉부압박을 할 때는 빠르고 깊게 누르고 흉부가 충분히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호흡 2회와 흉부 압박 30회(20초)를 한 세트로 해서 다섯 세트를 실시한 후 5~10초의 짧은 시간 안에 호흡과 맥박 유무를 체크한다.